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임상 진행에 따라 가치 커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6-17 11:3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향한 기대치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7일 “유한양행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레이저티닙의 우월성을 확인해 줬다”며 “미국임상종양학회 뒤에도 레이저티닙의 기대감은 높아져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임상 진행에 따라 가치 커져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은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레이저티닙의 임상1, 2상 최신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

레이저티닙은 120mg 이상 투여군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12.3개월로 확인됐다. 경쟁약품 타그리소가 2차 치료제 임상3상에서 10.1개월을 보인 것과 비교해 우월성이 입증됐다. 

최적용량으로 알려진 240mg이 아닌 120mg 이상으로 묶인 이유는 240mg은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무진행 생존기간이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종 240mg 분석에서는 현재 수치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값이 기대된다.

레이저티닙은 현재 240mg으로 1차와 2차 치료제 모집군이 포함돼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1차 치료 모집군에서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보여준 18.9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보다 레이저티닙이 높게 나온다면 임상3상 결과가 도출되기 전에도 ‘같은 계열에서 가장 좋은 약물(Best-in-Class)’ 여부를 미리 가늠할 수 있다.

레이저티닙은 국내에서 올해 4분기에, 해외에서는 2020년 1분기에 임상3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항체 ‘JNJ-372’와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1상도 시작됐기 때문에 올해 말 중간데이터 공개와 함께 단독 임상3상이 시작되면 레이저티닙의 가치는 더 상승할 공산이 크다.

오 연구원은 “이미 우월한 안전성 데이터를 보여준 레이저티닙과 JNJ-372의 병용임상에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