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제안내용. <한국토지주택공사> |
계룡건설과 대우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2019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룡건설과 하나자산신탁으로 이뤄진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양주옥정 A-5BL 지구에서, 대우건설과 하나자산신탁으로 이뤄진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영종 A-9BL 지구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계룡건설은 양주옥정에 휘게아일랜드 이름으로 8개동 921가구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인천영종에 사이마을, 사잇공간이라는 이름으로 11개동 847가구를 건설한다.
이들은 14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공사비 산출의 적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사업계획 협의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공사비 검증 필요서류 등을 제공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구별 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과 주거서비스를 제안했다.
양주옥정의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수요자별 특성에 맞는 단지 배치와 청년층의 다양한 생활양식을 고려한 가변형 주거단지 등 수요자를 배려한 단지를 제안했다.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티시설 등도 계획했다.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거환경과 입주자 수요를 분석해 아이돌봄센터와 어린이 특화교육 제공, 청년 희망상가 공급, 입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출퇴근 버스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인천영종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주변과 연계한 생활 인프라 복합단지 활성화계획을 반영하고 거주민의 필요를 고려한 가변형 공간시스템을 제시했다.
인근 공항공사 근무자의 수요를 반영해 커뮤니티 공간 운영 등 24시간 생활 편의서비스를 공급하고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아이키움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한다. 기금출자 심의 후 주택 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