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부터 부동산부문에서 투자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이전보다 6.3%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7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부터 해외법인이나 자기자본 및 투자금융(IB)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법인에 3조 원가량을, 자기자본 및 투자금융(IB)부문에 6조4천억 원가량을 투자해두고 있다. 이 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둬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이나 투자금융 부문에서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의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이때부터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미래에셋대우가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후순위채를 발행할 것”이라며 "올해 가파른 투자 확대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