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 세워 전기차배터리 생산하기로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6-13 12:1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 세워 전기차배터리 생산하기로
▲ 펑칭펑 지리자동차 부총재(왼쪽)와 김종현 LG화학 사장(오른쪽)이 12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LG화학이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G화학은 13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위치한 지리자동차 연구원에서 펑칭펑 지리자동차 부총재와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과 지리자동차는 50대 50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각각 1034억 원을 출자한다.

LG화학은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올해 말 착공해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공장부지와 법인 명칭은 추후 확정한다.

합작법인의 신설공장에서는 2022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는 지리자동차와 자회사가 중국에서 출시하는 전기차에 공급한다. 

지리자동차는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이다. 2018년 150만 대의 전기차량을 판매해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 중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판매량의 9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2021년 이후 중국 정부의 보조금정책이 종료되면 중국 전기차시장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로컬 1위 완성차업체인 지리자동차를 파트너로 확보해 중국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중국 전기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