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구본무 구광모, LG 주식 나란히 매수해 지분 늘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5-29 21:4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상무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 주식을 계속 매입해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

구 상무는 LG 지분을 확대하면서 LG그룹 경영권 승계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구본무 구광모, LG 주식 나란히 매수해 지분 늘려  
▲ 구본무 LG 회장(왼쪽)과 구광모 LG 상무
LG는 29일 구본무 회장이 자사주 6만 주를, 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상무가 7만 주를 각각 매입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G상사의 주식 1만5천 주도 추가로 매입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구 회장이 매입한 LG 주식은 38억4048만 원어치, LG상사 주식은 6억2700만 원어치다.

구 상무가 매입한 LG 주식은 45억6575만 원어치다.

이번 매수로 구 회장의 LG 지분은 11.03%에서 11.06%로 증가했으며 구 상무의 지분은 5.88%에서 5.92%로 늘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아들 구형모 LG전자 대리도 LG 주식 3만3천 주를 매입해 0.59%의 지분을 확보했다. 매입금액은 20억5590만 원이다.

구 회장과 구 상무, 구 대리의 주식 매입은 오너 일가가 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들인 것이다. 구 회장의 고종사촌 이욱진씨와 여동생 구훤미씨, 조카 김서영씨 등은 총 16만3천 주를 매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LG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보유량에 변동이 생기는 것은 LG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의 일부라고 풀이한다.

LG그룹의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구 상무가 LG그룹의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해 지분보유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 상무는 지난달 LG 주식 9만 주를 매입했다. 구 상무는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부회장에게 지난해 12월 LG 주식 190만 주를 증여받았다.

구 상무는 LG그룹 오너 일가 4세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주식매입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그동안의 원칙대로 안정적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일가 중 주식을 매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수만큼 다시 매입해 오너 일가의 지분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