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5월 고용률 67.1%로 사상 최고, 취업자 증가 수 20만 명대 회복

박금재 기자 kjaypark@businesspost.co.kr 2019-06-12 16:47: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5월 고용률 67.1%로 사상 최고, 취업자 증가 수 20만 명대 회복
▲ 2018년 11월 고용동향 그림자료. <통계청>
5월 15∼64세 고용률이 67.1%로 1989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9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732만2천 명으로 2018년 5월보다 25만9천 명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집계됐다. 한국경제가 외환위기 직전 호황이었던 1997년 5월(61.8%)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같은 달 대비해 취업자 증가 수는 2019년 2월과 3월에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하다 4월에 10만 명대로 떨어졌으나 5월에 20만 명대로 회복됐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서 고용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가 12만4천 명 늘었다.

숙박업과 음식점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6만 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7천 명), 교육·서비스업(3만8천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만7천 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도매업과 소매업 취업자 수는 1천 명 늘어 2017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7만3천 명으로 줄면서 2018년 4월 이후 14개월 째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취업자는 2018년과 비교해 17만7천 명 줄었다. 30대 취업자는 2018년과 비교해 7만3천 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35만4천 명), 50대(10만9천 명), 20대(3만4천 명) 취업자는 증가했다.

5월 실업률은 4%로 전년 같은 기간과 같았고 5개월 연속으로 4% 대를 유지하고 있다. 1999년 6월∼2000년 5월 12개월 연속 4% 이상을 기록한 이후 가장 길다. 고용률은 증가했지만 구직활동 인구도 같이 늘면서 실업률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5월 실업자는 114만5천 명으로 2018년 5월과 비교해 2만4천 명 늘어났다. 조사기준을 변경(구직기간 4주)한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19년만의 최대치다. 

구직단념자는 53만8천 명으로 2018년 5월과 비교해 7만2천 명 증가했다.

정 과장은 "실업자는 경기가 나빠질 때도 증가하지만 경기가 좋아져 구직활동이 늘어날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실업자 증가가 항상 부정적 신호는 아니다"며 "인구 증감을 고려해 고용률 상승세를 보면 고용사정은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