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2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의 마란가스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마란가스마리타임에 인도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선박의 크기는 17만4천 m
3이며 인도기한은 2022년 상반기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Advanced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을 탑재해 운송하는 LNG의 기화율을 낮춘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6월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 유조선(VLCC) 6척, 잠수함 3척 등 모두 1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으로 환산하면 26억9천만 달러로 올해 수주목표인 83억7천만 달러의 32.1%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마란가스마리타임에서만 LNG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마란가스마리타임과 LNG운반선 추가 발주를 놓고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마음으로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