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은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문제를 꺼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법인 분할로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서울로 옮겨간 것을 두고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현대중공업을 설득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서 시민과 함께 궐기대회를 하고 삭발까지 했는데 법인 분할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문제는 대화만 잘 되면 언제든지 원상복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울산발전연구원과 협력해 울산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삭발한 모습을 실제로 보니 마음이 아프고 애잔하다”고 말했다.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왼쪽)과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울산시청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최근 언론보도에서 나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하는데 실제 대통령의 복심은 송 시장”이라며 “송 시장은 인권변호사로서 노무현 변호사,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따뜻한 마음, 낮은 시선으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 원장은 지역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지역정책 개발에 두 연구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양 원장은 지역 방문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나오고 있는 점을 놓고 "근거없는 오해이며 선거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