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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 21종 새로 추가해 유입 차단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6-10 13: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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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을 추가 확립해 불법 마약 유입을 차단한다.

식악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마약을 검출할 때 기준이 되는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 21종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 21종 새로 추가해 유입 차단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식약처가 이번에 확립한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은 △암페타민류 12종 △합성대마 3종 △펜타닐류 2종 △트립타민류 1종 △벤조디아제핀 1종 △기타 2종 등 21종이다.

마약류 표준물질은 마약을 검출할 때 기준이 되는 물질이다.

신종 마약류는 국내에서 표준물질을 확립하지 못하면 해외에서 이를 모두 수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표준물질을 활용한 연구를 비롯해 수사, 단속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식약처는 2017년부터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된 21종을 포함해 모두 63종의 표준물질을 확립했다.

식약처는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 21종을 마약류 단속 관련 정부기관에 제공해 신종마약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식약처는 최근 신종 마약류가 국내로 밀반입 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이번 표준물질 확립이 신종 마약류 유입 차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신종 마약류의 밀반입량은 2016년 7903g에서 2017년 1만865g으로 37.5% 증가했다. 

서수경 식약처 약리연구과장은 “앞으로 신종 마약류 15종에 관한 동시 분석법을 개발해 분석시간을 단축하고 대사체를 통한 마약류 검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사체 라이브러리 7종도 함께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불법 마약류 단속과 수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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