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2분기에 실적이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68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4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조정은 괴리율 조정을 위한 것”이라며 “게임 출시 및 콘텐츠 업데이트, 비용 안정화 등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가 하향은 괴리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목표주가 산출을 위해 적용되는 주가 수익비율(PER)을 낮춘 데 따른 것이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전망치 변경은 없다”며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는 기본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은 주력게임의 3월 이벤트 효과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3월6일 리니지M의 ‘이클립스’ 콘텐츠 업데이트가 있었고 3월27일 리니지 리마스터가 출시됐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M은 이클립스 콘텐츠 업데이트로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갱신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리니지도 리마스터를 선보인 뒤 트래픽 지표가 강하게 반등했다”고 파악했다.
리니지M은 5월29일 일본에도 출시되면서 2분기 실적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됐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해외 자회사 조직개편에 따른 퇴직금 및 임직원 보너스 등 일시적 요인도 사라지면서 2분기 실적은 역기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2분기에 매출 4267억 원, 영업이익 133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