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내연기관차는 줄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연기관차는 모두 54만7013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기업 5곳 판매량을 기준으로 올해 1~5월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2018년보다 2.2% 줄어든 47만1131대로 집계됐다.
수입 내연기관차는 1~5월에 모두 7만 5882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감소했다.
반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차 점유율은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10.6%다. 지난해 1~5월에는 8%를 차지했다.
친환경차는 올해 1~5월에 모두 6만5030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한 수치다.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량은 2018년 1~5월보다 39.7% 증가했다. 올해 1~5월에 전기차는 모두 2만2663대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1~5월에 19.7% 증가한 4만1299대 판매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