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재용 3남매 주식, 합병발표 이틀동안 2조원 뛰어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5-28 19:2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3세들의 주식 자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의 소식이 나온 뒤 이틀 만에 2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27일 기준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발표 전 거래일인 22일보다 1조9천116억 원 늘어났다.

  이재용 3남매 주식, 합병발표 이틀동안 2조원 뛰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왼쪽부터)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9조72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합병 발표 직전과 비교해 1조1296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승계 작업이 진행되면서 1년 전보다 8배 정도 늘었다.

이부진 이서현 사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각각 2조9006억 원을 기록했다. 합병 발표 이틀 만에 3910억 원씩 늘어난 것이다.

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각각 308억 원과 390억 원이 줄었다. 이건희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2조3314억 원, 홍라희 관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조4232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치 격차는 2조6043억 원으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 3남매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른 이익이 집중적으로 돌아가고 합병에 따른 사업 시너지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3세 승계를 위한 재편이 사업 측면에서도 효율적인지 더욱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 26일 합병을 발표한 뒤 이틀 동안 각각 18.29%, 16.3%나 올랐다. 삼성SDS의 주가도 합병 발표 뒤 이틀 만에 13.58%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