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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와 계열사 이사회 참석률 92%, 정몽구는 계속 불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6-07 1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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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적극 참석하고 있다.

7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하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올해 각 계열사의 임시 이사회와 정기 이사회에 꾸준히 출석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차와 계열사 이사회 참석률 92%,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57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구</a>는 계속 불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사로 있는 3개 회사에서 열린 12차례 이사회 가운데 11차례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4차례 개최된 현대차 이사회에 모두 출석했다.

현대차는 1월24일 열린 1차 정기 이사회에서 △제51기 재무제표·영업보고서 승인의 건 △2019년 사업계획 승인의 건 △이사 등과 회사 사이 거래 승인의 건 △이해관계자와 거래한도 책정의 건 등을 가결했다.

4월24일 2차 정기 이사회에서는 △해외 현지법인 증자 참여 및 지분 취득 승인의 건 △준법통제기준 개정의 건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이외에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에 대한 이사회 의견 표명의 건, 중장기 수익성 목표 및 투자계획 승인의 건 등의 논의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아차 이사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했다.

기아차 역시 올해 정기 이사회와 임시 이사회를 각각 2차례씩 열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1월에 열린 1차 정기 이사회에만 불참하고 나머지 이사회에는 모두 출석했다.

기아차는 이사회에서 △제75기 재무제표·영업보고서 승인의 건 △2019년도 사업계획 및 투자계획 승인의 건 △준법통제기준 개정 승인 △감사위원회규정 개정 승인 등 다양한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모비스 이사회에도 100% 출석률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도 올해 정기 이사회와 임시 이사회를 모두 4번 개최했는데 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 모두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책임경영의 기조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임원 인사와 조직문화 혁신 등을 추진하며 명실상부 현대차그룹의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수소차 관련 투자 등 중요한 사항을 직접 결단하면서 ‘정의선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올해 3월 말 공개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각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이사회 출석률이 저조하다는 비판도 동시에 나왔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각 계열사의 이사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너경영인으로서의 책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던 기아차에서도 사내이사에 새로 올랐다.

반면 현대차그룹 동일인(총수)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이사회에 불참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올해 각각 4차례씩 열린 계열사 이사회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이사회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사회 참석률이 높아진 이유를 강화된 공시의무 규정 때문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은 공시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해부터 공개된 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 등에는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 여부가 공시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이사회 참석에 의의를 두지 않았던 오너경영인들이 이사회 참석률 공개에 부담을 느껴 자연스럽게 책임경영하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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