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에서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신기술을 시연해보고 있다. <르노삼성차> |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신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르노삼성차는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이노바투스 TF 데모 세션’을 열고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내부에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시연된 기술들을 놓고 “실행 가능성이 높고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까지 고려된 점이 인상적”이라며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랩 코리아가 소비자 관점에서 시장 변화를 주도하며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랩 코리아는 르노그룹이 운영하는 이노베이션 랩 4곳 가운데 하나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개발한 신기술을 자동차산업에 적용하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르노그룹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프랑스 파리 등 3곳에 오픈 이노베이션랩을 두고 있다.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랩 코리아는 신기술을 반영한 제품을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내놓고 소비자의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이노베이션랩과 구별된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르노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랩들은 르노그룹 제품에 적용해 내놓는 방식으로 신기술을 선보인다.
김호웅 르노 이노베이션랩 코리아 프로젝트리더는 “한국은 소비자 요구가 다양하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으로 신기술의 데모 버전을 테스트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특히 사내 각 분야에서 모인 르노삼성차 알파팀이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어 가시적 성과를 더욱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랩 코리아는 2017년 9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오피스로 문을 열었는데 올해 초 오픈 이노베이션랩으로 확장됐다.
5G 커넥티비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사람과 차량의 상호연결시스템(HMI) 등을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