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 구속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6-05 07:5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를 대비해 증거인멸 작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이 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5일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 구속
▲ 삼성전자 수원 본사.

검찰은 이 부사장과 안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에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한 데다 피의자의 지위와 검찰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 부사장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안 부사장의 구속영장은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 부사장과 안 부사장은 지난해 5월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대책회의를 열고 증거인멸 방침을 논의한 뒤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5월 구속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도 이 부사장과 안 부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사장과 안 부사장은 모두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조직이었던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삼성전자 부사장급 임원 3명이 구속되면서 사업지원TF의 수장인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겨냥한 검찰수사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