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 타다 ' 불법운행 처벌 촉구 및 서울 개인택시 플랫폼 사업 실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이 승차공유서비스 ‘타다’ 운행을 놓고 검찰의 적극적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은 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다의 불법 여부를 경찰이 판단하게 놔둘 수 없다”며 “검찰이 국토교통부에 유권해석을 요구하는 등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관계자들은 2월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적이 있다. 이 사건은 3월 초 서울 강남경찰서로 넘겨져 내부조사가 진행된 뒤 최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은 “타다는 자가용 불법 택시영업과 다를 게 없다”며 “스마트하지도 않고 혁신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상생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웅 대표는 개인택시 기사의 죽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죽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은 오히려 이 대표”라며 “이 대표는 즉시 사과하고 불법 타다 운행을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