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보훈은 국가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향한 보상과 예우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품위를 높이고 국가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정부가 2018년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독립과 호국, 민주를 선양사업의 핵심으로 선정했다”며 “독립, 호국, 민주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애국의 세 기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순직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의 사망보상금과 유족연금을 현실화했고 올해에는 군복무에 따른 질병이나 부상을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점심식사 자리에는 6·25 전사자 유족 2명, 천안함 희생자 유족 13명, 제2연평해전 희생자 유족 7명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