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하반기 해외에서 LNG(액화천연가스)플랜트를 수주하는지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수주도 부진하다”며 “하반기 이후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카타르 등에서 발주하는 LNG플랜트 수주 여부가 앞으로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천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4% 감소하는 것이다.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플랜트, 주택부문 매출 저조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은 5월까지 약 1만1천 세대의 분양을 시행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 분양, 착공을 신속하게 이어가고 2020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 LNG플랜트 수주와 함께 분양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면 2020년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성 연구원은 대우건설 목표주가 5400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3일 대우건설 주가는 4825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