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대우조선해양 실사 저지 진압되면 총파업"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6-04 11:0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7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현장실사 저지에 경찰력이 개입하면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도 경고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5일에는 4시간, 7일 2시간 파업을 한다.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대우조선해양 실사 저지 진압되면 총파업"
▲ 3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옥포조선소를 봉쇄하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부분파업은 법인분할 주주총회의 무효화 투쟁”이라며 “법적 대응과 현장투쟁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 투쟁을 위해 파업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금속노조법률원을 통해 주주총회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무효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5월31일 임시 주주총회의 개최시간과 장소를 기습적으로 바꿔 물적분할을 승인받았다.

노조는 우리사주조합 주주들이 현실적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은 곳에서 주주총회가 열려 참석이 제한됐다며 주주총회와 법인 분할의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와 관련해 “실사단이 경찰력을 이용해 진입을 시도한다면 곧바로 총파업하고 거제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3일 20여명의 실사단이 경남 거제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2차례 진입을 시도했지만 대우조선해양 노조에 가로막혀 진입하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해수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따른 호르무즈 해역 선박 안전상황 점검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방산&우주' 16%대 급등해 상승률 1..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재공모도 유찰, 과기정통부 추진방향 전면 재검토
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상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 다른 쟁점 법안은 다음에"
스타필드빌리지·커넥트현대·롯데타임빌라스, 오프라인 신개념 쇼핑몰 경쟁 막 오르다
LH 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에 '카카오' 유치, 일자리 2500개 창출 기대
보령 영입 임원 김성진 박윤식 주식보상 규모 차이나는 이유, 제약보다 우주사업에 방점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결정, 사업과 투자 기능 나눠 전문성 강화
동부건설 940억 금양의 2차전지 시설공사 계약해지, "발주처 공사비 미지급"
코스피 8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890선 마감, 코스닥도 760선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