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상승하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SK텔레콤 주가는 25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 주가는 5G와 관련된 마케팅비용 등 영업비용의 증가로 정체돼 있었다”며 “그러나 5G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LTE 사용자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G 기대감이 올라오기 전에 SK텔레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늦어도 가을부터 5G 가입자 동향을 기반으로 SK텔레콤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공감대가 큰 상황”이며 “전략상 9월 매수보다 6월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물적분할 가능성과 11번가 등 자회사 영업이익 증가 역시 SK텔레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4991억 원 영업이익 1조39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