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원인규명과 피해자 지원 힘써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6-03 19:1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정부부처에 원인규명과 피해자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외교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원인규명과 피해자 지원 힘써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우리 정부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안타까운 상황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악조건으로 구조와 수색에 제약을 받고 있어 더욱 애가 탄다”고 덧붙였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잠수부를 통해 선체 내부를 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다뉴브강의 빠른 흐름 속도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원인을 빈틈없이 규명하겠다”며 “개별 부처도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에게 구조나 수색상황의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해야 하며 언론에도 확인된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사망자 시신을 국내로 옮기는 일과 장례 지원,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의료·법률적 지원 등도 성의있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외여행 안전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해외여행객 3천만 명 시대를 맞아 사고가 난 뒤의 조력뿐 아니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춰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개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5월29일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바이킹시긴에 부딪혀 다뉴브강에 가라앉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국인 승객 가운데 7명이 숨졌고 7명은 구조됐으며 실종된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2명의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