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
문무일 검찰총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다음 검찰총장 인선을 위해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현재 검찰총장 후보 추천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가운데 검증에 동의한 8인의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무일 검찰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공정경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한 언론은 ‘청와대가 최근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위해 봉욱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증 자료를 경찰 등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는 7월24일까지다.
법무부는 5월10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두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월13일부터 5월20일까지 각종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검찰총장 후보 10여 명을 천거 받은 뒤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지난주부터 재산, 병역, 납세 등을 검증하고 있다.
법무부는 6월 중순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하고 외부위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추천위원회는 인사검증 자료를 토대로 천거된 인물들 가운데 3∼4명을 추려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관례에 따라 첫 회의 때 후보군이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박 장관이 최종 후보를 결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지명 절차를 거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차기 검찰총장 선임작업이 마무리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고 그 안에 끝내지 못하면 10일을 더 쓸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