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원화 강세의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대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8포인트(0.77%) 오른 2038.80에 거래를 마감했다.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8포인트(0.77%) 오른 2038.8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해외증시가 하락했지만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에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돼 하루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0.4%) 떨어진 118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27억 원, 기관투자자는 231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79%), 현대차(1.12%), 셀트리온(0.27%), LG화학(1.39%), 현대모비스(1.61%), 포스코(1.27%)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0%), 신한금융지주(-1.09%) 등의 주가는 내렸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31%) 내린 689.3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의 바이오테크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591억 원, 개인투자자는 2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8%), CJENM(0.16%), 메디톡스(2.33%), 펄어비스(0.72%), 스튜디오드래곤(0.69%), 휴젤(1.25%) 등의 주가는 올랐다.
신라젠(-2.75%), 헬릭스미스(-2.24%), 에이치엘비(-3.0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