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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실감콘텐츠 육성정책에 '시각효과회사' 덱스터스튜디오 으쓱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5-30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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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신사업이 정부의 실감콘텐츠 육성정책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적 실감콘텐츠기업을 키운다는 목표를 세운 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등 경제관계부처들도 5G(5세대)이동통신의 핵심서비스로 실감콘텐츠를 꼽고 있다.
 
5G 실감콘텐츠 육성정책에 '시각효과회사' 덱스터스튜디오 으쓱
▲ 김용화 덱스터스튜디오 콘텐츠사업 이사.

30일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5G이동통신 상용화 과정에서 실감콘텐츠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정부도 실감콘텐츠산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하면서 덱스터스튜디어의 신사업 성장성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리서치센터 중소기업분석팀은 “5G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라 가장 앞선 시각효과(VFX) 기술을 지닌 덱스터스튜디오의 실감콘텐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가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한류문화 수출을 추진하는 등 정책적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바라봤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시각효과 전문기업으로 매출 대부분이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때 필요한 시각효과 수주에서 발생한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시각효과를 이 회사가 맡았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시각효과 기술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적용한 실감콘텐츠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네어버 웹툰이나 기존 흥행작 ‘신과함께’ 등에 가상현실을 적용한 콘텐츠들을 내놓고 있으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구현된 테마파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실제 움직이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이 매우 적기 때문에 실감콘텐츠사업은 기존 시각효과사업보다 수익성이 높다”며 “실감콘텐츠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과 업계 평가, 디지털 자산 등을 쌓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덱스터스튜디오는 가상현실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 가상현실콘텐츠 등 실감콘텐츠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부의 실감콘텐츠 육성정책도 본격화하고 있다.

문체부는 김용삼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감형콘텐츠 진흥위원회를 출범해 실감콘텐츠기업 육성, 실감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규제 개선 및 정책적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실감콘텐츠는 5G이동통신 연결망에서 유통될 대표 콘텐츠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국내시장 성숙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며 “실감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해 실감콘텐츠 발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국민과 소통을 위해 마련하는 주요 문화 행사장에 덱스터스튜디오의 실감콘텐츠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따라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가 선보인다.

전병극 문체부 대변인은 “앞으로 덱스터스튜디오와 같은 민간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국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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