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1분기에 4.83%의 기금 운용수익률을 거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0일 올해 1분기 운용수익률이 4.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부문에서는 국내주식 7.12%, 해외주식 14.08%, 국내채권 1.27%, 해외채권 4.76%의 수익률을 냈다.
대체투자는 1.94%, 단기자금은 0.5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민연금은 2018년 –0.92%의 연간 수익률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통화 긴축 등 금융시장의 약세가 수익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1분기 수익률이 반등했다. 1분기에 코스피는 4.88%, 글로벌 주식시장은 12.30% 올랐다.
3월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675조3천억 원으로 2018년 말보다 36조5천억 원 증가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24조7천억 원, 연 평균 수익률은 5.19%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