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인공지능(AI) 챗봇(채팅 로봇) 상담서비스를 도입한다.
'디지털 신세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인공지능(AI) 챗봇(채팅과 로봇의 합성어) 상담서비스를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이 도입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은 31일부터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1대1 챗봇 상담서비스 '신세계 S봇'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위해 신세계I&C, 구글과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각종 쇼핑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S봇'은 신세계I&C가 개발한 구글 기술 기반의 쇼핑전용 챗봇 플랫폼인 '사이보그'(Saibog·SHINSEGAE AI Bot on Google)를 활용했다.
S봇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며 콜센터 상담 도중에도 S봇 사용을 원하면 장문 메시지(LMS)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면 '네이버톡톡'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고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홈'을 통해서도 S봇을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통합 콜센터를 전화로만 운영해왔는데 매장 연결과 휴점일, 영업시간 등 단순 문의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를 챗봇으로 시스템화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 직원들도 단순 상담에 투입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더욱 다양한 고객 응대를 할 수 있어 효율적 업무가 가능해진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안공지능 챗봇 등 4차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을 유통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와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디지털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