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도료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와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경하 D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노루페인트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원재료 단가 하락 영향으로 2분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2019년 매출 원가율도 77.2%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루페인트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95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1.2% 늘어났다.
특히 건축용 도료부문 매출이 2018년 1분기보다 15% 상승하며 국내 건설시장 불황에 따른 우려를 덜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건축용 도료가 외형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공업용 도료와 PCM도료(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금속용 도료)의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우홈 인테리어사업 호조와 2천억 원에 이르는 안양 공장 토지 가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노루페인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0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