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글로벌인프라펀드(GIF) 5호 및 6호 약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근 중소기업중앙회 부장, 한승철 KB손해보험 상무,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이성해 국토교통부 국장, 오보열 KB국민은행 부행장,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김명섭 KB증권 전무. |
KB금융그룹이 인프라펀드를 조성해 국내 기업의 해외개발사업에 2200억 원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GIF) 5호 및 6호의 투자약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이성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오보열 KB국민은행 부행장(CIB부문 대표)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해당 펀드는 KB금융그룹의 CIB(기업투자금융) 조직을 중심으로 계열사 협업을 통해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을 위한 펀드 조성에 성공한 사례”라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개발사업영역을 개발도상국까지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신흥국 진출 수요는 꾸준히 있었지만 재무적 투자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은 선진국을 선호해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GIF 5호(인도 및 아세안 지역)와 6호(러시아 인근 독립국가연합 및 코카서스 국가, 몽골, 중남미, 동부·중부 유럽국가)는 해당국가의 도로, 공항, 철도, 환경, 발전 등 인프라시설에 각각 1100억 원 규모로 투자된다.
이번 인프라펀드 조성으로 성숙단계에 접어든 국내 인프라시장과 선진국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신규시장으로 투자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KB금융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기업투자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 투자대상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도로 프로젝트대출과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종합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