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사장이 우수 협력사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협력기업들과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공유했다.
현대기아차는 28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와 롤링힐스호텔에서 ‘2019 상반기 연구개발 협력사 테크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과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등 협력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연구개발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까지 모두 14차례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기업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를 직접 몰아보고 수소연료 충전을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친환경차 주행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협력기업들이 개발한 부품이 현대기아차의 차량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이 이뤄지는지를 협력기업 관계자에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혁신적 미래 신기술과 신제품의 적극적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기아차와 협력기업의 긴밀한 협조와 협업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대기아차는 실질적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지난해 신차종 개발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기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협력기업 기술 개발 우수사례 및 성과물을 전시하고 개발 품질 확보를 위한 세미나도 열었다.
현대기아차는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에서 협력기업과 동반성장과 상생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협력기업들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첨단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