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왼쪽)과 후홍 중국 난징시 부시장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산은행의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부산은행과 중국 난징시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NK부산은행> |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이 중국 난징시와 손잡고 부산은행의 세 번째 해외지점인 중국 난징지점 설립을 추진한다.
부산은행은 빈 행장과 후홍 중국 난징시 부시장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산은행의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부산은행과 중국 난징시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빈 행장은 “난징시와 협력해 부산은행이 중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4월 중국 장쑤성 난징지점 개설 신청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허가 및 수속 등 지점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업무과 관련해 중국 난징시의 지원을 받게 돼 중국 난징지점 설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와 베트남 호치민에 각각 해외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얀마 양곤과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난징지점이 세워지면 부산은행의 3번째 해외지점이 된다.
중국 장쑤성은 광동성 다음으로 경제규모가 큰 도시로 도시 면적이 한국 전체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쑤성에 있는 난징시는 서울 면적의 10배 크기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빈 행장은 후홍 부시장과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등과 함께 상호협력 및 유대관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은행 인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해외진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컬(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전략을 통해 작지만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