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기업 케이엠더블유(KMW)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와 중국에서 5G장비 공급을 늘려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케이엠더블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국내와 중국에서 5G 관련 투자가 확대되는 데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엠더블유는 안테나와 필터 등 이동통신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국내 이동통신사 3곳이 5G 관련 기지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케이엠더블유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5G통신망은 기존 LTE통신망보다 최소 8배에서 최대 16배까지 많은 송신기와 수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테나와 필터 수요가 급증한다.
케이엠더블유는 주요 고객사인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에 장비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3대 이통통신기업에 꼽히는 차이나모바일이 5G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따라 ZTE의 5G 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96억 원, 영업이익 57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