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자사주를 또 사들였다.
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기 위해 자사주 5천 주를 23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네 번째다.
우리금융지주 상장일인 2월13일을 시작으로 3월27일, 4월29일에도 각각 5천 주를 매입했다.
손 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모두 5만8127주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홍콩에서 진행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마치고 22일 밤늦게 귀국해 다음날인 23일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이 글로벌 투자업계 ‘큰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는 등 최고경영자로서 적극적으로 주가를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손 회장의 해외 투자설명회 이후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아지고 순매수가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8월 말에는 미국 등 북미지역 해외 투자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