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에서 5세대(5G) 통신망이 확산되면서 주요 제품군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에치에프알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치에프알은 5G 등 통신망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한다.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 등 주요 해외 통신회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에치에프알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5G 투자 확대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에치에프알은 4G LTE 서비스가 시작됐을 때도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에 통신장비를 공급했다”며 “2020년에도 같은 회사들로부터 5G통신장비를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NTT도코모가 있는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이전에 5G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에치에프알의 수출 비중은 전체 실적에서 30%가량을 차지한다.
에치에프알은 2019년에 매출 2120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57.1%, 영업이익은 76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