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이미경도 힘실은 '기생충' 칸에서 호평, CJEMN 바른손이앤에이 기대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5-24 16:5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67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미경</a>도 힘실은 '기생충' 칸에서 호평, CJEMN 바른손이앤에이 기대
▲ 봉준호 감독(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기생충의 주연배우들이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직접 칸영화제에 방문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투자배급을 맡은 CJENM이 성과를 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칸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는 영화 기생충이 4점 만점에 3.4점의 평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생충의 평점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21개의 영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만 최고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기생충은 22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된 뒤 관객들로부터 8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봉준호가 곧 장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도 ‘로제타’ GV행사에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작품 가운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기생충은 배우 송강호씨, 이선균씨, 조여정씨, 박소담씨, 최우식씨 등이 출연했다. 5월30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기생충은 정식 개봉하기도 전에 이미 수출 성과가 좋다. 칸 영화제에서 공개 상영된 뒤 칸 필름마켓에서 150개 국가에 선판매됐다. 칸 필름마켓은 칸 영화제와 맞물려 진행는데 해외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권리의 판매와 구매가 이뤄진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칸 영화제를 방문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생충의 세일즈에 힘을 실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이 영화의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것은 그만큼 영화에 자신감을 보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 부회장이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고 제작에 관여한 영화는 3월에 개봉한 ‘우상’과 3년 전 영화 ‘아가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CJENM은 기생충의 투자제작과 배급을 모두 맡았다. 기생충이 이 부회장의 지원과 칸영화제 수상 등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하면 CJENM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화 수익은 영화발전기금 3%, 부가가치세 10%를 제외한 87%를 나누게 된다. 영화관에서 그 가운데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제작사, 투자배급사가 나머지 수익을 나누고 있다. 제작사와 투자배급사가 6:4 비율로 수익을 나눈다. 

기생충의 제작은 바른손이앤에이, 제작투자 및 배급은 CJENM이 맡았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해 3월 CJENM과 기생충의 제작 및 공급계약을 125억 원에 체결했다. CJENM 관계자는 기생충의 손익분기점을 370만 명으로 보고 있다. 

기생충은 주식시장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 개봉 소식에 3월 말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46% 넘게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