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SBS는 2분기에도 TV광고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지만 드라마 '녹두꽃'과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 '집사부일체' '동상이몽' 등에서 다시 TV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SBS 목표주가를 3만4천 원에서 3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BS 주가는 23일 2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TV광고 매출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2분기 감소폭은 9.2%로 1분기보다 13.1%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TV광고 매출은 6월 이후로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드라마 열혈사제의 흥행이 드라마 녹두꽃 TV광고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골목식당, 집사부일체, 동상이몽 등 예능프로그램도 높은 광고 판매율을 보이고 있어 6월까지 이 추세라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BS는 드라마 스튜디오 법인을 출범하는 데 제3자 유상증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드라마 스튜디오는 5천억~1조 원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추산됐다.
통합플랫폼 푹수수가 7월1일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푹수수에 드라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드라마 스튜디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BS는 2019년 매출 703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1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