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립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서울특별시는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
이번 심의에서는 2017년 4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전시장과 컨벤션, 공연장 등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는 것과 용적률 체계형식을 변경하는 내용 등이 반영됐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사업계획은 애초 수도권 인구유입 저감대책 등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18년에 세 차례나 승인이 보류됐다.
하지만 올해 초 수도권정비위원회의 본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통과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 유입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가 모니터링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해 필수적인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가 최종 마무리된 것”이라며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내고 건축허가와 굴토·구조심의 등을 진행해 조속하게 착공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하반기에 현대차그룹이 신사옥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