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회사 휴젤과 의료기기 제조회사 아크로스가 춘천에 보톡스와 필러 생산공장을 세운다.
강원도는 23일 강원도청에서 휴젤과 아크로스가 춘천시 거두농공단지에 5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는 투자협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왼쪽)와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이사. |
휴젤은 400억 원을 들여 춘천시 거두농공단지에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휴젤은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바이오화장품을 생산한다. 26개국에 보툴렉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에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아크로스는 100억 원을 투입해 미용의료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생산하기 위한 새 공장을 건설한다.
아크로스는 2009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회사로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두 회사의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춘천지역 전략사업인 바이오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휴젤과 아크로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