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호주 시드니시의 국제행사에 초청받아 서울시의 도시정책을 소개한다.
서울시청은
박원순 시장이 23일 시드니시 타운홀에서 개최되는 ‘도시 담화(City Talks)’에 영상으로 참석해 기조연설과 토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 담화는 세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다양한 도시문제와 관련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다. 23일 열리는 도시 담화의 주제는 ‘세계 도시를 변화시키는 큰 생각들’이다.
시드니시는 최근 서울시가 시민 참여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고무적 성과를 거둬 박 시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아시아인 가운데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맡게 된다.
박 시장은 도시 담화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3D영상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시민주권, 청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시드니시의 정치인들과 시민들에게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시는 도시 담화에서 발표되는 정책들의 핵심내용을 도시 발전계획인 ‘시드니 2050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세계 도시들이 모여 주체적으로 변화의 방향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상생과 소통으로 ‘사람 중심 도시 서울’을 조성한 사례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