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충북 오송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사업 담당임원들을 대거 해임해 바이오사업을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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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
한화케미칼이 오송공장을 매각할 경우 사실상 바이오사업에서 손을 뗼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1일 “바이오사업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며 “공장매각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2010년 충북 오송에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을 착공했지만 설계상 문제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한화케미칼은 오송공장 건립에 1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생산공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직접 생산 대신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한화케미칼은 2006년부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관절염치료제 엔브릴의 바이오시밀러인 ‘다빅트렐’ 하나를 제외하면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화케미칼은 다빅트렐을 제외한 나머지 신약개발은 중단한 상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바이오사업을 담당하던 임원 9명 가운데 4명을 해임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사업확장을 고려하지 않지만 철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화케미칼이 석유화학분야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석유화학분야에 집중함에 따라 자연스레 성과가 미진한 바이오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