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세계 구글 전문가가 함께하는 ‘2019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서밋’행사를 연다.
구글은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서밋’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2019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서밋'에 참여하는 구글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서밋행사는 세계에서 선발된 구글 전문가들이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에 2주 동안 머물며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유럽 등 모두 5개 국가, 7개 구글 지사에서 10명의 구글 전문가들이 서울을 방문해 스타트업들에 사업 개발, 경영전략, 마케팅 등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을 돕는 집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의 현재 입주회사와 졸업회사를 포함해 모두 8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각 스타트업은 구글 전문가들과 팀을 만들어 사업의 현재 단계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글 전문가들은 구글의 업무문화인 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OKR) 수립전략을 바탕으로 각 스타트업이 짧은 기간 안에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올해부터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글로벌 구글러 오픈 하우스’도 진행한다.
올해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서밋행사에 사전 참여신청을 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구글 전문가뿐 아니라 여러 직무의 구글코리아 직원들과 만나 전문 분야에 관한 다양한 논의와 사업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할 수 있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한국총괄은 “지난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서밋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해외에 제품을 론칭하거나 해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프로그램 기간에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장기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스타트업들에게는 제일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서밋은 2016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국내 34개 스타트업이 구글 전문가들과 협업했고 지금은 세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