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탄소 배출 줄여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목표 세워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5-20 11:2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는 20일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보다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 탄소 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은 ‘탄소 중립 2030(Zero Carbon 2030)’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 탄소 배출 줄여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목표 세워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량만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상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17년 국내외 생산사업장과 사무실에서 193만 톤의 탄소를 배출했으나 2030년까지 배출량을 현재의 50% 수준인 96만 톤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장치 도입을 확대한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도 확장해 유엔(UNFCCC, 유엔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으로부터 탄소 배출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탄소 배출권은 유엔에서 심사·평가해 발급한다.

CDM사업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탄소 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LG전자는 2015년 가전업계 최초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활용한 CDM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권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 CDM사업을 통해 모두 34만 톤의 탄소 배출권을 따냈다.

이밖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사업을 강화하고 고효율 냉동기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자체 B2B(기업 사이 거래) 솔루션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영재 LG전자 안전환경담당 상무는 “각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유엔 CDM사업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