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영업이익을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6월 1일 방영되는 아스달 연대기는 초기 대규모 제작비 투입으로 시즌1의 이익 기여는 제한적"이라며 "시즌2 제작이 확정돼 있는 만큼 시즌1의 흥행 여부가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해외 판매 호조 등 긍정적 내용에도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스달 연대기의 예상보다 높은 흥행, 중국으로 매출 확대,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다만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 방영 허용시점은 예상하기 어려우며 디즈니플러스의 아시아 콘텐츠 투자도 2020년 뒤로 전망돼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아스달 연대기 흥행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10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