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발명의 날 행사에서 왼쪽부터 박상준 책임연구원(우수상), 김균하 연구원(우수상), 하경구 파트장(우수상), 김도회 책임연구원(대상), 강민우 책임연구원(최우수상), 차동은 책임연구원(최우수상)이 우수특허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
현대기아차가 연구원들의 기술 발명 의욕을 높이기 위해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기아차는 17일 남양연구소에서 2019년도 제10회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특허를 포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연구원들의 창의적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발명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기술 및 혁신적 아이디어 등에 특허를 출원하고 포상을 시행했다.
발명의 날 행사 시작 이후 현대기아차를 통해 출원 공개된 특허는 지금까지 1만7500여 건에 이른다. 이 특허들은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와 자동차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에서 2018년 특허 출원된 3천여 건의 아이디어들이 경쟁을 벌였다.
현대기아차는 엄정한 특허평가 절차를 통해 등급을 매기고 의장기술, 재료기술, 변속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22건의 특허를 1차적으로 선별했다. 이 가운데 상위 6건의 우수특허가 발명의 날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행사에서 에디팅 차랑의 체결 기술(차동은 책임연구원), 전산합금 설계를 활용한 페라이트계 스테인리스강 새 성분계 개발(강민우 책임연구원), 소형차 3중 충돌에너지 흡수 및 차체 거동 최적화구조(김도회 책임연구원), 에코 코스팅 주행 중 가속시 킥다운 변속 응답성 개선을 위한 유압 제어로직(박상준 책임연구원), 저소음 운전압력 조절장치(하경구 파트장), 생체신호 기반 탑승자 상태 판단 및 위험상황 대처방안(김균하 연구원) 등 6건의 발표가 이뤄졌다.
특허평가 등급과 발표 이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대상은 김도회 책임연구원, 최우수상은 차동은·강민우 책임연구원, 우수상은 하경구 파트장, 박상준 책임연구원, 김균하 연구원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는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각 200만 원, 우수상 수상자는 각 100만 원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미래자동차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