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을 대안 제시하는 보험 씽크탱크로 만든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5-16 17:23: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경 "보험연구원을 대안 제시하는 보험 씽크탱크로 만든다"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계획을 말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보험산업 영업환경과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한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위기에 처한 보험시장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보험회사와 정책당국에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산업의 씽크탱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2008년에 세워진 대표적 보험산업 전문 연구기관이다. 안 원장은 올해 4월 제5대 보험연구원장으로 선출됐다.

안 원장은 “저성장기에 접어든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 보험산업의 먹거리, 보험사업모형 등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산업의 3개 핵심 이슈로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전략, 자본규제 연착률 및 예금보호제도 개선, 채널혁신 전략과 소비자 보호 등을 꼽고 연구역량을 집중한다.

안 원장은 “미래 먹거리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헬스케어서비스, 인슈어테크를 이용한 위험관리 서비스 등으로 업무영역 확대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배상 책임보험, 민영 장기요양보험, 사이버보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활성화 방안과  인도, 베트남 등 해외진출방안도 각각 연구과제로 꼽았다.

보험사의 장기적 성장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는 경영자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와 관련해서도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보험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자본규제, 예금보험제도, 경쟁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등도 다룬다.

안 원장은 "자본규제와 관련해 금융 안정성을 높이는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제도 도입에 따른 보험사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보험연구원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설계사의 법적 지위 변화 및 채널 포트폴리오 등 미래 판매채널 전략도 주요 연구과제로 꼽았다.

안 원장은 “주요 이슈를 효율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연구자 중심에서 시장 중심의 연구로 전환하고 세미나, 간담회 등을 맞춤형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연구원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조직과 평가시스템도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