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한 데다 식품과 비식품부문에서 모두 온라인사업자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 반등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15일 15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쿠팡 등 온라인사업자와 경쟁이 식품과 비식품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심해지고 있다”며 “기존점 성장률도 부진해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일부 주요점포를 새로 단장하느라 4월 기존점 취급고가 2018년 4월보다 7%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1분기에도 기존점 취급고가 2018년 1분기보다 1.8% 감소했다.
이마트 전문점도 집중적으로 신규점을 출점함에 따라 영업적자가 76억 원 더 늘어 227억 원에 이르렀다.
온라인부문은 1분기 취급고가 2018년 1분기보다 14% 늘어났지만 국내 온라인시장 성장률 17%를 하회했다.
자회사 가운데 1분기 조선호텔은 레스케이프호텔 개점,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2018년 1분기보다 47억 원, 68억 원 감소했다.
이마트는 2019년 매출 18조7033억 원, 영업이익 36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2.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