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1분기 매출 신기록, 정비비 늘어 영업이익은 감소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5-15 18:09: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후퇴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498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익은 16.2% 줄었다.
 
대한항공 1분기 매출 신기록, 정비비 늘어 영업이익은 감소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이 1분기에 거둔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치다. 대한항공은 1분기 영업흑자로 15분기 연속 영업흑자도 달성했다. 

대한항공의 여객 부문은 여행 및 상용 수요의 증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 성장세 지속 등에 따라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 확대와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증가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통해 운항거리 대비 수익은 2018년 1분기보다 1.9% 상승했다. 

다만 대형기 정비주기가 찾아온 데 따라 정비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는 5월 황금연휴,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전략을 펼치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 지속적 성장과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