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 기술인 ‘포스터치’를 적용하고 성능도 개선한 고급형 노트북 맥북프로와 올인원PC인 ‘아이맥 레티나5K‘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맥 레티나의 가격을 내려 판매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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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노트북 '맥북프로' |
애플이 20일 고급형 노트북 ‘맥북프로’와 올인원PC ‘아이맥 레티나5K’ 신제품을 출시했다.
애플이 출시한 맥북프로는 애플의 노트북 가운데 최고 사양의 모델이다. 애플의 맥북프로 신제품은 1299 달러부터 시작해 화면 크기와 사양에 따라 가격이 비싸진다.
15인치 맥북프로의 최고사양 모델은 가격이 2499 달러로 책정됐다.
이 모델은 인텔의 2.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6기가 램, 512기가 SSD메모리가 탑재됐다. 이는 시장에 나온 노트북 가운데 최고사양에 속한다.
맥북프로 신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늘어났다.
애플은 맥북프로 신제품에 새 기술인 ‘포스터치’를 적용했다. 포스터치는 사용자의 패널동작을 터치하는 것과 누르는 것으로 구분해 인식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포스터치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발업체에게 공개해 포스터치를 활용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지난 3월 출시한 소형 맥북 신제품과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도 포스터치를 적용했다. 포스터치는 애플이 앞으로 내놓을 대형 아이패드 신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맥 레티나 신제품의 가격을 이전모델보다 200 달러 내린 2299 달러로 책정했다. 아이맥 신제품의 가격인하는 하드디스크를 저장장치로 장착하면서 원가절감을 반영한 것이다.
필 쉴러 애플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고급형 아이맥을 선호한다”며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최고사양의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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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고급형 올인원PC '아이맥 레티나5K' |
이번 아이맥 신제품은 27인치 화면에 5120x2880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춘 초고해상도 모델이다. 2299 달러의 고급형 아이맥 레티나 신제품에 인텔의 3.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8기가 램, 1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가 장착됐다.
애플은 고급형 컴퓨터의 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개선해 내놓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세계 PC시장에서 점유율을 역대 최고치인 6%까지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고급형 컴퓨터는 아이폰의 8분의 1정도로 판매량이 적지만 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다”며 “애플은 맥북과 아이맥의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