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여성 노동자 평균연봉, 남성의 60%에도 못 미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5-19 18:53: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나라 여성 노동자의 평균 연봉이 남성 연봉의 6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이 2013년 국세통계를 분석한 ‘여성의 경제활동’ 자료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는 2013년 기준으로 643만 명이었다.

  여성 노동자 평균연봉, 남성의 60%에도 못 미쳐  
▲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지난 3월 주최한 '최저임금 여성노동자 증언' 기자회견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여성 노동자는 2013년 전체 노동자 1635만 명 가운데 39.3%를 차지했다. 2009년 36.6%에서 2.7%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노동자의 평균연봉은 2100만 원을 기록했다. 2009년 1700만 원에서 21.4% 높아졌다.

남성 노동자의 평균연봉 3700만 원과 비교하면 57.5% 수준에 머물렀다.

여성 노동자의 업종별 비중을 비교하면 제조업이 19.8%로 가장 많았다. 인력공급이나 학원 등 인적용역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가 18.9%로 뒤를 쫓았다.

보건업(10.7%)과 임대 등 부동산업(9.1%)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여성 노동자 가운데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연봉이 42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가스수도업(3800만 원)과 부동산업(31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음식숙박업과 소매업 종사자는 평균연봉이 각각 1100만 원과 1600만 원으로 평균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에 속했다.

여성 노동자 가운데 30대는 평균연봉 2500만 원을 받아 다른 세대보다 급여수준이 높았다. 40대는 2400만 원, 20대 이하는 1700만 원, 60대 이상은 1100만 원이었다.

평균 연봉 1억 원 이상인 여성 노동자는 모두 4만609명이었다. 전체 여성 노동자 가운데 0.6%를 차지한다.

억대 연봉인 여성 노동자 가운데 1만1278명이 금융보험업에 종사했다. 제조업은 7894명, 보건업은 6348명이었다.

여성이 2013년 창업한 기업은 43만4천 개였다. 이 가운데 부동산임대업이 전체의 24.4%를 차지했다. 소매업(20.1%)과 음식업(19.5%)도 많았다.

여성 기업주가 운영하다 폐업한 사업체는 2013년 37만8천 개를 기록했다. 전체 폐업률은 15.2%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