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호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호텔 ‘페어몬트 오키드’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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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체투자운용사 우드리지캐피탈과 오크트리캐피탈로부터 페어몬트 오키드를 2400억 원에 사들였다.
페어몬트 오키드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540실 규모의 대형호텔이다.
이 호텔은 캐나다의 호텔브랜드 페어몬트가 1990년 호텔을 건립한 뒤 하와이의 대표적 리조트호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페어몬트 오키드에서 연평균 약 6%의 수익률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어몬트 오키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한 3번째 대형호텔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호텔브랜드 포시즌스와 협업해 호주 시드니에 있는 5성급 호텔 ‘포시즌스 시드니’를 사들였다. 두 회사가 함께 투자한 6성급 호텔 ‘포시즌스 서울’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조만간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해외 부동산 투자자금을 확보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글로벌 호텔 투자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장잠재력이 있는 글로벌시장 투자를 지속해 국내의 저금리 상황을 넘어서 안정적 투자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