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국 섬유시장에 진출할 중소기업을 찾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8월8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섬유기업 미주 수출로드쇼’에 참가할 기업 10곳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뉴욕 바이어상담회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매직쇼, 포틀랜드 프리미어비전 스포츠 등 2개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상담장과 공동전시관의 구축과 운영에 도움을 주고 참가기업에게는 항공료 50%, 운송료,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바이어 상담회 ‘GTC 텍스타일 쇼 인 뉴욕’을 통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경기도 기업들의 우수 섬유원단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 추계 라스베이거스 매직쇼’는 세계 150개국 10만 명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의류 및 패션관련 전시회다.
4월 미국 매직쇼 담당자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경기도에서 생산된 원단을 직접 확인하며 매직쇼의 ‘트렌드 포럼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비전 스포츠’는 올해 처음 열리는 스포츠웨어 전문 전시회다. 섬유원단 전시회 ‘더 머티리얼 쇼’와 연계해 미국 스포츠웨어의 중심인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포틀랜드는 글로벌 스포츠웨어의 본사가 밀집돼 있는 도시다. 경기도는 수출로드쇼 참가기업과 나이키, 아디다스, 콜롬비아 스포츠 등 글로벌 브랜드와 비즈니스 상담의 기회도 마련한다.
신청자격은 사업장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있는 섬유 관련 중소기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24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2018년 미주 수출로드쇼에서 1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모두 425건의 상담과 3237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
경기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 컨설팅과 홍보물 제작 등 참가기업들의 성과확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 수출로드쇼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